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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8] 목회자 칼럼

“분명 하나님의 생각은 나의 생각과 다르네요!”


제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곳은 콜로라도 스프링.. 제 집사람 큰 언니분 병문안을 위해 콜로라도에 도착해서 지난 3일간 계속해서 큰 언니를 돌보아 드리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정말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기적이란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큰 언니분께서 정상적으로 대화를 하시고 그리고 지난 3일 동안에 눈에 띄게 마비된 몸이 더 움직이는 것을 볼때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또한 정말 감사한 것이 있는데 바로 큰 언니분과의 대화 가운데 자신에게 뜻하지 않게 뇌출혈이 왔지만 그것을 통해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믿음이 회복되었다고 하는 고백입니다. 큰 언니분이 한때는 교회도 다니고 믿음 생활도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바쁘게 일을 하고 자녀들 뒷바라지 하다보니 다니던 교회를 가지 못하고 신앙생활도 멈추게 된채로 오랜 시간이 흘렀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큰 언니분를 사랑하셔서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찾게 하심으로 다시 신앙이 회복된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서 이사야 55:8-9절,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며 또한 훨씬 깊고 높은것이 분명합니다. 아픔을 사용하셔서 치유를 경험케 하시고, 절망을 사용하셔서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이시기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이같이 큰 언니분의 신앙이 회복된 것이 큰 감사이지만 더더욱 감사한 것은 이제 큰 언니분이 이제 자신의 남을 인생을 자녀들 구원하는 것에 촛점을 맞추겠다고 결단한 것입니다. 실제로 제가 콜로라도에 온 이유는 큰 언니분 병문안도 있지만 여러 조카들에게 복음을 전하러 온 것입니다. 그런데 조카들이 저를 보자마자 인사를 한 이후 다들 어디론가 도망(?)을 간 것인지 종적들을 감춘것입니다 (참고로 조카들의 나이가 다들40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려고 작전(?)을 짜고 제 아내가 맛있는 저녁을 준비하고 조카들을 초대를 했으나 다들 눈치를 챘는지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제 아내가 하는 말이, “역시 영적 전쟁이 치열하네요! 영혼 구원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들이 무척 많아요…” 라고요. 정말 전도하려고 하니 방해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기에 하루는 작정하고 한 조카가 일하는 곳에 찾아가서 실례를 무릅쓰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는 줄로 알고 복음을 전했는데 알고보니 조카가 여기 저기에서 성경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이 자신을 만든 것이 아니라 사단이 자신을 만들었다고 알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너무 황당해서 열을 올리며 열심히 올바른 복음을 이야기 했는데 계속해서 듣기는 하는 것 같았지만 결단을 내리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성도 여러분! 전도가 내 마음의 시간대로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우리의 생각보다 크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의 때를 믿고 더욱 열심히 전도하고 기도해야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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