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인생의 풍랑을 만날때…”
제 어머님이 살아계실때 한번은 제게 이런 간증을 해주셨던 것이 생각납니다. 제가 6개월이 채 안된 갓난 아기였을때 어머님이 한 섬을 가시려고 배를 타셨는데 갑자기 배가 무서운 풍랑을 만난 것입니다. 몇 시간의 극심한 풍랑속에서 아기인 저를 업고 사투를 벌이신 어머님이 얼마나 하나님께 살려 달라고 기도를 했는지 모른다고 하시면서 그때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저와 어머니의 생명을 보전시켜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뜻하지 않게 무서운 인생의 풍랑을 만나게 됩니다. 갑작스럽게 다가온 경제의 풍랑, 건강의 풍랑, 관계의 풍랑 등등으로 인하여 당황하게 되고 두려움 마저 들게 만듭니다. 어찌할 봐 몰라 밤새 씨름하며 풍랑을 이겨보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다 보면 문득 드는 의문이, “나름대로 예수님을 잘 믿고 신앙생활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왜 나에게 이런 무서운 풍랑이 오는 것일까?” 라는 것이지요… 사실 제가 이번 주에 예상하지 못한 “무서운 풍랑”을 만나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감사하게도 다음의 예화를 접하면서 위로가 되었기에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독수리는 절벽 위 바위 위에 가시로 모양을 갖추고 그 안에는 깃털을 깔아 두어서 집을 짓는다. 둥우리에 알을 낳고 새끼가 부화해서 어느 정도 자라게 되면 보금자리 안에 있는 깃털을 모두 빼버리고, 가시만 남게 한다. 그렇게 되면 새끼는 가시에 찔리지 않기 위해서 이리 저리 피하게 된다. 어떻게든 둥지를 벗어나려고 한다. 결국 둥지 밖의 절벽 낭떠러지가 보이는 곳에 새끼들이 모이게 된다. 새끼가 웬만큼 껐다 싶으면 어미 독수리는 새끼 독수리를 업어서 하늘 높이 치솟아 올라가서는 새끼를 땅으로 떨어뜨린다. 새끼는 필사적으로 날개 짓을 한다. 그러나 어미 독수리 지켜만 볼 뿐이다. 그러다가 새끼가 땅에 떨어지려는 그 순간 쏜살같이 내려가 다시 새끼를 업어 올린다. 그리고는 다시 떨어뜨리고 다시 업고 하면서 반복해서 무섭게 나는 법을 훈련시킨다. 이제 나는 훈련이 다 끝나면 마지막 단계로 특별히 비바람이 치는 날을 택해 새끼와 함께 폭풍우 속을 나르게 하는데 마침내 구름 위에까지 올라가서는 비바람도 없고 광명한 햇빛이 빛나는 창공을 유유히 나르게 한다. 독수리가 왜 새끼를 이렇게 괴롭히는가? 죽이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새끼가 미워서인가? 그렇지 않다. 모든 날짐승 중에 왕으로 가장 멋지게 창공을 날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독수리로 하여금 독수리답게 하기 위해서 어미 독수리는 혹독한 훈련을 시키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왜 주님께서는 사랑하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무서운 인생의 풍랑을 허락하시는가요? 바로 우리로 하여금 신앙의 연단을 통해 더 큰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풍랑을 통해 더욱 주님을 의지하고 사랑함으로 말미암아 주님의 놀라운 은총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성도 여러분! 뜻하지 않은 무서운 인생의 풍랑을 만날때 주님께 울부짖고 매달림으로 절대적인 주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모두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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