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이 땅에 초림으로 오셨을때는 아기 예수로 오셨습니다. 바로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성탄절을 맞이해서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며 성탄 예배와 축제가 벌어집니다. 그런데 왜 능력자이신 하나님께서 힘이 없는 아기 예수로 오신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와 같이 되어서 모든 것을 체율하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구원해 주시려고 하신것입니다. 평생 감사해도 부족할 하나님의 절대적 은혜입니다!
동시에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때, 즉 재림 하실때에는 아기 예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공의가 가득한 심판주로 오신다는 사실입니다. 이 번주 생명의 삶 본문인 요한계시록 14장 14절, “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인자와 같은 이가 앉으셨는데 그 머리에는 금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는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에서 알 수 있듯이 예수님께서 분명 다시 오실 때는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실 것이며 그 모습은 아기 예수가 아닌 금면류관을 쓰시고 손에 예리한 낫을 가지고 악인을 심판하러 오시는 심판주이십니다. 누가 보아도 매우 두렵고 위협적인 심판주로 오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진리가 우리들에게 무슨 의미로 다가와야 하는 것일까요? 바로 믿음이 너무나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믿음인가요? 예수님을 인생의 구원자와 주인으로 믿고 살아가는 믿음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고 심판받을 악인이 아닌 상급 받을 의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최고의 축복인 것입니다. 실제로 이번 주중에 고 황웅식 형제님의 장례를 치르면서 다시 한번 이러한 믿음의 소중함을 철저히 깨달았습니다. 말씀드린데로 황웅식 형제님은 소천하기 전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성도로 살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 땅에서 조금 덜 살고 조금 더 살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영원한 천국에 가는 것인가 아니면 가지 못하는 것인가가 정말 중요한 것 아닌가요!? 그런 의미에서 만약에 황웅식 형제님이 믿음이 없었다면 어찌할 뻔 했습니까!? 너무나 감사하게도 예수 믿고 구원받은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와중에 사랑하는 아들을 잃고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슬픔 가운데 통곡하며 눈물이 멈추지 않는 황장로님과 권사님을 보면서 어떤 말로도 위로를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장례 일정을 마치고 제가 장로님과 권사님의 손을 꼭 잡아드렸을때 제게, “목사님! 그래도 저희가 이제 힘을 내야지요…”라는 나지막한 고백이 부모님들의 귀한 믿음의 고백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믿음이 없다면 이런 상황에서 그러한 고백을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탄을 맞이하여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며 또한 매일의 삶 속에서 믿음을 지키고 승리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 하나님이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는 자 김태훈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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